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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딩 페이지 메시지를 다시 정렬하다

VauDium ·

할 일 앱은 많다. 그중에 왜 Fecit인가?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랜딩 페이지 전체를 다시 썼다.

랜딩 페이지 메시지를 다시 정렬하다

랜딩 페이지를 냉정하게 봤습니다.

“할 일을 해치워 버리세요.” 헤드라인은 괜찮습니다. 그런데 그 아래를 읽는 사람은 이렇게 생각할 겁니다.

“할 일 앱이구나. 그래서? 이미 미리알림 있는데.”

이 질문에 답을 못 하고 있었습니다.

문제: 차별점이 안 보였다

기존 랜딩 페이지는 “할 일 관리의 일반적인 문제”를 말하고 있었습니다. “생각이 사라진다”, “뭘 먼저 해야 할지 모른다”, “진행이 안 보인다.” 다 맞는 말이지만, 모든 할 일 앱이 이 문제를 해결한다고 주장합니다.

회고, 스트릭, 주간 리뷰 같은 기능이 차별점이라고 생각했는데, 솔직히 이것들은 부가 기능입니다. 사람들이 앱을 깔게 만드는 이유가 되기엔 약합니다.

진짜 차별점은 Minimal to Maximal

Fecit의 진짜 특징은 모든 상황에서 쓸 수 있다는 겁니다.

“장 보기”는 제목 하나로 끝. “이직 준비”는 일정, 단계, 회고까지 확장. 같은 앱에서. 다른 앱들은 이게 안 됩니다. 간단한 앱은 큰 일을 담기엔 부족하고, 복잡한 앱은 작은 일에도 설정을 요구합니다.

이 메시지가 랜딩 페이지 어디에도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있었습니다. Philosophy 섹션 깊숙한 곳에 묻혀 있었을 뿐.

뭘 바꿨나

서브헤드

Before: “쓰고, 정리하고, 끝내세요.” After: “제목 하나로 시작. 필요한 만큼 확장.”

그리고 바로 아래에 구체적인 예시를 넣었습니다: “장 보기”는 한 줄이면 충분. “이직 준비”는 일정, 단계, 회고까지.

Problem 섹션

Before: “어디서 막히는 걸까요” — 일반적인 할 일 관리 문제 After: “할 일 앱, 왜 오래 못 쓸까?” — 기존 앱의 한계

간단한 앱은 부족하고, 복잡한 앱은 과하고, 결국 여러 앱을 전전하다가 아무것도 안 쓰게 됩니다. 이건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겪는 이야기입니다.

Solution 섹션

Before: “생각에서 실행까지, 막힘없이” — Problem과 연결 안 됨 After: “하나의 앱, 모든 할 일” — Problem에 대한 직접적인 답

Problem + Solution 통합

두 섹션이 각각 제목 + 불릿 3줄뿐이라 썰렁했습니다. 하나의 섹션으로 합쳐서 왼쪽에 Problem, 오른쪽에 Solution. 대비 효과로 메시지가 선명해졌습니다.

Philosophy 제거

Hero 서브헤드, Solution, Philosophy가 전부 같은 말을 하고 있었습니다. Philosophy 섹션을 제거했습니다. 중복을 없애니 페이지가 짧아지고 메시지가 또렷해졌습니다.

Features 재구성

기존 8개 기능 나열 대신, **“간단할 때”와 “깊게 갈 때”**로 나눴습니다.

간단할 때: 빠른 수집, 리스트 & 캘린더, 집중 모드, 루틴. 깊게 갈 때: Steps, 템플릿 & 커뮤니티, 리뷰, 활동 & 스트릭.

기능 목록 자체가 Minimal to Maximal을 보여주는 구조가 됐습니다.

CTA

Before: “할 일, 끝낼 준비 되셨나요?” + “머릿속은 가볍게. 할 일은 확실하게.” After: “할 일을 해치워 버리세요” + “제목 하나로 시작. 필요한 만큼 확장.”

Hero 메시지를 마지막에 한 번 더 상기시킵니다.

하나의 메시지로

이제 랜딩 페이지 전체가 하나의 이야기를 합니다.

  1. Hero: 제목 하나로 시작. 필요한 만큼 확장.
  2. Problem: 간단한 앱은 부족하고, 복잡한 앱은 과하다.
  3. Solution: Fecit은 둘 다 된다.
  4. Features: 간단할 때는 이렇게, 깊게 갈 때는 이렇게.
  5. CTA: 해치워 버리세요.

전에는 각 섹션이 제각각이었습니다. 지금은 위에서 아래로 하나의 흐름입니다. 이 메시지가 사람들에게 닿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