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와 기대 사이, 세 줄이면 충분합니다
Gap Analysis라는 거창한 이름이 붙어 있지만, 실은 세 가지 질문이 전부입니다.
현재와 기대 사이, 세 줄이면 충분합니다
Gap Analysis라는 이름
경영학이나 컨설팅에서 자주 쓰이는 프레임워크입니다. 현재 상태(As-Is)와 원하는 상태(To-Be)의 차이(Gap)를 분석하고, 그 차이를 줄이기 위한 행동을 정하는 것.
이름은 거창하지만, 우리가 매일 하는 생각과 다르지 않습니다.
“지금 이런데, 이렇게 되면 좋겠고, 이게 걸리네.”
이게 전부입니다.
Fecit에서는
Fecit의 Task에는 세 가지 필드가 있습니다.
현재 (Target) — 지금 상황이 어떤지.
기대 (Expectation) — 어떻게 달라지면 좋겠는지.
난관 (Obstacle) — 뭐가 걸리는지.
이 세 가지를 적는 것만으로 머릿속에서 맴돌던 것이 정리됩니다. 안 적으면 “해야 하는데…”로 끝나지만, 적으면 구체적인 행동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예시: 발표 준비
현재: 주제만 정해진 상태. 자료 수집 안 됨. 발표까지 5일.
기대: 15분 분량, 핵심 메시지 3개로 정리된 슬라이드.
난관: 필요한 데이터가 다른 팀에 있어서 요청해야 함.
이렇게 적고 나면 첫 번째 할 일이 바로 보입니다. 데이터를 요청하는 것. 난관을 적었기 때문에 행동이 명확해진 겁니다.
예시: 운동 습관
현재: 체중 78kg. 운동 안 한 지 3개월. 계단 오르면 숨참.
기대: 73kg. 주 3회 운동. 계단 5층까지 거뜬히.
난관: 야근이 잦아서 저녁 시간 확보가 어려움.
난관이 “시간”이라면, 저녁 대신 아침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적지 않았으면 “운동해야지”에서 멈췄을 겁니다.
예시: 이직 준비
현재: 현 직장 3년차. 성장 정체감. 포트폴리오 없음.
기대: 6개월 내 이직. 관심 분야 프로젝트 경험 2개 이상.
난관: 퇴근 후 에너지가 없어서 사이드 프로젝트 시작이 어려움.
기대에 시간을 넣으면 긴장감이 생기고, 난관을 적으면 “에너지 관리”가 진짜 과제라는 걸 알게 됩니다.
꼭 세 칸을 다 채울 필요는 없습니다
현재만 적어도 됩니다. 적다 보면 기대가 자연스럽게 떠오르고, 기대를 적다 보면 난관이 보입니다. 한 번에 완벽하게 채우려고 하지 마세요. 실행하면서 돌아와서 고치면 됩니다.
중요한 건 적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세 줄이면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