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 Public Library

꼬막 삶기와 꼬막무침

by MASTER
11월부터 이듬해 봄까지가 꼬막 제철이라 시장과 마트에 많이 나오는데, 해감은 얼마나 하고 몇 분 삶아야 하는지가 제일 헷갈리죠. 1kg 사 온 날 바로 씻고, 해감하고, 삶아서 무침까지 한 번에 끝내는 흐름이에요.
Save to your Fecit app
Open this routine in the Fecit app and add it to your library.

What's inside

꼬막 삶기와 꼬막무침

새꼬막인지 참꼬막인지 먼저 보기

마트·시장에서 흔한 건 껍데기에 잔털이 있고 골이 촘촘한 새꼬막이에요(1kg 8,000~15,000원 안팎). 털이 없고 골이 굵은 참꼬막은 1kg 2만~4만 원대로 비싸고 살이 더 쫄깃해요. 방법은 같지만 참꼬막은 입을 덜 벌리니 덜 열려도 건지면 돼요. 꼬막은 바지락만큼 모래를 머금지 않아서 해감은 30분~1시간이면 충분하고, 오히려 껍데기를 박박 문질러 씻는 것이 더 중요해요. 씻을 때 서로 부딪쳐 둔탁한 소리가 나거나 입 벌린 채 안 닫히는 건 뻘만 찼거나 죽은 거라 미리 빼 두세요. 하나만 섞여도 한 냄비가 뻘 맛이 나요.

삶기는 한 방향으로 젓고, 몇 개 열리면 바로 건지기

처음 하는 분들이 제일 많이 하는 실수가 다 열릴 때까지 삶는 것이에요. 그러면 살이 쪼그라들고 질겨져요. 물이 끓으면 꼬막을 넣고 국자로 한 방향으로만 계속 저어 주세요. 살이 한쪽 껍데기에 붙어서 깔 때 깔끔하게 떨어져요. 다시 끓어오르고 입 벌린 게 서너 개 보이면(보통 넣고 3~4분) 바로 불을 끄고 체에 건져요. 까 봤을 때 살이 통통하고 붉은 즙이 살짝 도는 게 딱 좋은 상태예요. 나머지가 입을 다물고 있어도 숟가락으로 뒤쪽 이음새를 비틀면 열리니 더 삶지 마세요. 다만 임산부나 어린아이가 먹는다면 붉은 즙이 안 보이게 1분쯤 더 삶는 쪽이 안심이에요. 2kg 이상 샀다면 한 번에 넣지 말고 1kg씩 나눠 삶아야 물이 금방 다시 끓어 익는 정도가 고르게 나와요.

기다리는 동안 양념, 까는 시간은 넉넉히

해감 30분 동안 쪽파 썰기와 양념장을 끝내 두고, 해감 끝나기 10분 전쯤 물을 올려 두면 삶은 뒤 쉬지 않고 무칠 수 있어요. 시간이 가장 많이 드는 건 껍데기 까기(1kg에 20분 남짓)라 여기서 서두르지 않는 게 좋아요. 깐 살은 체에 받쳐 물기를 빼고 먹기 직전에 버무려야 무침에 물이 안 생겨요. 남은 무침은 냉장 보관해 1~2일 안에 드세요. 살만 발라 무치는 게 기본이고, 손님상이면 껍데기 반쪽에 살을 남기고 양념을 한 숟갈씩 올리는 방식도 보기 좋아요. 시간이 정말 없으면 마트의 자숙(삶은) 냉동 꼬막살을 해동해 양념만 해도 되는데, 생꼬막을 삶은 것보다 향은 덜해요. 1kg 새꼬막에서 살은 250~300g쯤 나오고 3~4인 반찬 양이에요. 양념은 모두 살 250g 기준이라 양이 다르면 그 비율로 늘리고 줄이세요.

⏱ 1h 10m★ Easy
Target
생꼬막 1kg을 사 왔는데 해감 시간도, 몇 분 삶아야 하는지도 몰라 봉지째 그대로 있어요.
Obstacle
다 열릴 때까지 기다리며 5분 넘게 삶아 살이 질기고 쪼그라들거나, 씻을 때 뻘 찬 꼬막을 골라내지 않아 무침 전체에서 흙 맛이 나는 경우가 가장 흔해요.
Expectation
뻘 씹힘 없이 통통하고 촉촉한 꼬막살이 양념에 버무려져 밥상에 올라가 있어요.
Response Rules
  • 삶아서 건졌는데 대부분 입을 꼭 다물고 있을 때
    →
    다시 냄비에 넣지 말고 숟가락 끝을 뒤쪽 이음새에 넣어 비틀어 까요.
  • 까다가 속에 뻘이 차 있거나 비린 냄새가 나는 꼬막이 나올 때
    →
    그 개는 버리고, 이미 깐 살은 생수 담은 볼에 한 번 흔들어 헹군 뒤 물기를 빼요.
  • 무쳐서 맛봤는데 짜거나 매울 때
    →
    쪽파나 얇게 채 썬 양파를 한 줌 더 넣고 참기름 1작은술로 맞춰요.
Preparation
Materials
  • • 꼬막 — 1 kg
  • • 굵은소금 — 60 g
  • • 진간장 — 2 큰술
  • • 고춧가루 — 1.5 큰술
  • • 다진 마늘 — 1 큰술
  • • 설탕 — 0.5 큰술
  • • 참기름 — 1 큰술
  • • 통깨 — 1 큰술
  • • 쪽파 — 4 대
  • • 청양고추 — 1 개
Tools
  • • 큰 볼 — 1 개
  • • 냄비 — 1 개
  • • 국자 — 1 개
  • • 체 — 1 개
  • • 숟가락 — 1 개
  • • 검은 봉지 또는 뚜껑 — 1 개
Steps
  1. 01
    껍데기 문질러 씻기
    볼에 꼬막을 담고 두 손으로 비비듯 박박 문질러 물을 3~4번 갈아 주며 물이 맑아질 때까지 씻고, 둔탁한 소리가 나거나 입 벌린 채 안 닫히는 건 빼요.
    ⏱ 10 min
  2. 02
    소금물에 해감 걸기
    물 2L에 굵은소금 60g을 녹여 꼬막이 잠기게 붓고 검은 봉지로 덮어 서늘한 곳에 30분~1시간 둔 뒤 흐르는 물에 한 번 헹궈요.
    ⏱ 5 min
  3. 03
    해감 동안 양념장 만들기
    간장 2큰술·고춧가루 1.5큰술·다진 마늘 1큰술·설탕 0.5큰술·참기름 1큰술·통깨 1큰술에 송송 썬 쪽파 4대와 청양고추 1개를 섞어 둬요.
    ⏱ 10 min
  4. 04
    한 방향으로 저으며 삶기
    해감 끝나기 10분 전 냄비에 물 2L를 올려 팔팔 끓으면 꼬막을 넣고 국자로 한 방향으로만 저으며, 다시 끓고 입 벌린 게 서너 개 보이면(약 3~4분) 바로 체에 건져 펼쳐 식혀요.
    ⏱ 15 min
  5. 05
    까서 양념에 버무리기
    숟가락 끝을 뒤쪽 이음새에 넣고 비틀어 살만 발라 뻘 든 것은 버리고, 체에 받쳐 물기를 뺀 살에 먹기 직전 양념장을 넣어 으깨지지 않게 손으로 가볍게 버무려요.
    ⏱ 30 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