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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물을 현실에 더 가깝게 — 빌리는 것, 기한이 있는 것, 보관함

VauDium·

9월에 준비물을 '페칫이 현실을 만지는 손'이라고 적었습니다. 그 뒤 3주 동안 그 손을 계속 다듬었습니다. 빌리는 것에는 대여 기간을, 기한이 있는 서류에는 만료일을 적고, 할 일과 보관함 사이를 양쪽으로 오가고, 잘못 고른 종류는 옮깁니다.

준비물을 현실에 더 가깝게

9월에 준비물은 페칫이 현실을 만지는 손이라고 적었습니다. 재료·도구·장소·인력·증명, 다섯 가지 준비물이 페칫에서 현실의 물건과 장소와 사람을 가리키는 자리라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런데 현실의 준비물은 “챙겼다/안 챙겼다”로 끝나지 않습니다. 장비는 빌리고, 장소는 시간 단위로 잡고, 서류는 기한이 지나면 쓸 수 없습니다. 지난 3주 동안 이런 현실의 모양을 준비물에 옮겼습니다.

1. 빌리는 것 — 대여 기간

도구·장소·인력에 대여 기간을 적을 수 있습니다. 숫자와 단위(시간·일·주·개월)를 함께 적습니다. 인력에서는 같은 칸을 계약 기간이라고 부릅니다.

비용을 단가로 적어 두면 총액은 단가에 기간을 곱해 계산합니다. 도구는 개수까지 곱합니다. 하루 30,000원인 조명 2대를 3일 빌리면 총액은 180,000원입니다.

2. 기한이 있는 것 — 만료일

증명(자격·인증·서류)에는 만료일을 적습니다. 할 일의 날짜보다 만료일이 앞서면 만료일이 경고색으로 바뀝니다.

  • 할 일의 날짜는 시작일, 없으면 마감일, 둘 다 없으면 오늘입니다.
  • 만료일 당일까지는 유효한 것으로 봅니다.

해외 출장에 여권을, 현장 작업에 안전 교육 이수증을 붙여 두면, 그날 이미 기한이 지난 서류를 미리 알아챌 수 있습니다.

3. 할 일과 보관함 사이를 양쪽으로

보관함은 가진 재료·도구·장소를 등록해 두는 곳이고, 할 일의 준비물은 그날 챙길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보관함에서 할 일로, 한 방향으로만 흘렀습니다. 이제 반대 방향도 있습니다.

  • 보관함에 반영 — 보관함에서 붙인 준비물을 할 일에서 고치면, 그 값은 그 할 일에만 남았습니다. 이제 값이 달라지면 준비물 메뉴에 “보관함에 반영”이 나타납니다. 바뀐 칸(이름·수량·비용·링크·설명 등)을 하나씩 보고, 고른 것만 보관함 원본에 씁니다. 보관함은 언제나 내 것이라 제안 단계 없이 바로 반영됩니다. 사진은 반영하지 않습니다.
  • 보관함에 담기 — 보관함을 거치지 않고 할 일에 바로 적은 준비물은, 메뉴의 “보관함에 담기”로 보관함의 새 항목이 됩니다. 사진도 함께 갑니다. 같은 종류에 같은 이름이 이미 있으면 메뉴가 뜨지 않습니다. 같은 템플릿으로 만든 할 일마다 같은 항목이 쌓이지 않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 다른 앱에서 공유해 담기 (iOS·Android) — 쇼핑몰이나 블로그에서 공유를 눌러 페칫을 고르면, 할 일 만들기 화면 위에 “준비물로 보관함에 담기”가 있습니다. 종류를 고르면 보관함 항목 만들기로 넘어가고, 공유한 글의 링크는 링크 칸에 들어갑니다. 링크만 왔다면 그 페이지의 제목이 이름이 됩니다. 이때 할 일은 만들지 않습니다.
  • 어시스턴트도 보관함부터 — 어시스턴트에게 준비물을 붙여 달라고 하면 보관함에서 먼저 찾습니다. 없으면 보관함에 넣을지 먼저 묻고, 넣기로 하면 보관함 항목을 만든 뒤 그 항목을 붙입니다.

“보관함에 반영”은 보관함에서 붙였다는 출처가 기록된 준비물에만 나타납니다. 이 출처 기록이 생기기 전에 붙인 준비물에는 메뉴가 뜨지 않습니다.

4. 다시 적지 않게

  • 종류 옮기기 — 도구로 적어야 할 것을 재료로 적었다면, 지우고 다시 적지 않아도 됩니다. 준비물 메뉴의 “종류 옮기기”로 옮기면 이름·설명·링크는 그대로 따라갑니다. 옮길 종류에 없는 칸에 값이 있으면 옮기기 전에 먼저 알려 줍니다.
  • 링크로 이름 채우기 — 이름을 비워 둔 채 링크를 넣으면 그 페이지의 제목이 이름으로 들어갑니다.
  • 링크 바로 열기 — 주소가 적힌 준비물은 목록 행 오른쪽 버튼으로 바로 엽니다. 상세에 들어갔다 나올 필요가 없습니다.
  • 상세에서 바로 챙기기 — 준비물 상세에서도 체크할 수 있습니다. 상세 맨 위에 체크 칸과 이름이 제목처럼 놓입니다.

5. 통화와 단위

  • 통화 — 비용의 통화를 직접 적지 않고, 국제 표준 통화 155개 중에서 고릅니다. 지금 고른 통화, 내 나라 통화, 기본 통화, 최근에 쓴 통화, 주요 통화가 먼저 보이고 나머지는 이름순입니다. 금액은 원은 “4,800원”, 엔은 “4,800円”처럼 통화마다 익숙한 꼴로 보입니다. 기본 통화를 정해 두면 새 준비물이 그 통화로 시작하고, 정하지 않으면 기기 지역의 통화로 시작합니다.
  • 단위 — 재료에만 있던 수량 단위를 도구·증명에도 붙였습니다. 도구는 “2 대”, 서류는 “2 부”처럼 보입니다. 단위·통화 칸 옆의 ?를 누르면 무엇을 적는 칸인지, 목록에 어떻게 보이는지 설명이 나옵니다.

6. 챙김은 실행마다

준비물의 체크는 그날 실제로 챙겼는지에 대한 값입니다. 그래서 체크가 실행 밖으로 새지 않게 했습니다.

  • 템플릿에는 체크 칸이 없습니다. 템플릿은 다음 실행의 청사진이라 개수만 보입니다.
  • 복사해 만든 할 일은 빈 체크리스트로 시작합니다. 지금까지는 복제, 템플릿으로 만들기, 루틴, 라이브러리에서 가져가기로 만든 할 일이 지난번 체크를 그대로 물려받았습니다. 지난번에 다 챙긴 할 일을 복제하면 새 할 일도 전부 챙긴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매번 새로 챙깁니다.
  • 챙긴 항목은 회색으로 보입니다. 취소선은 긋지 않습니다.

그 밖에

  • 공개 라이브러리 웹 페이지에서 재료·도구만 보이던 준비물이 이제 다섯 종류 모두 보입니다.
  • AI가 템플릿을 만들 때 재료·도구만 만들던 것을, 필요할 때는 장소·인력·증명까지 만듭니다.

정리하면

준비물은 이제 빌린 기간과 서류의 기한을 알고, 할 일과 보관함 사이를 양쪽으로 오갑니다. 다섯 가지 준비물이 현실을 가리키는 자리라면, 그 자리가 현실의 모양을 조금 더 닮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