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할수록 좋아지는 템플릿
일을 하다 보면 절차를 그 자리에서 고치게 됩니다. 그 개선이 오늘의 기록에만 남고 템플릿은 낡아가던 문제 — 이제 템플릿에서 온 부분을 구분해 보고, 고친 것을 버튼 하나로 템플릿에 돌려보낼 수 있습니다.
반복할수록 좋아지는 템플릿
같은 일을 반복하는 사람은 결국 템플릿을 만듭니다. 준비물, 순서, 주의할 점 — 한 번 정리해 두면 다음부터는 거기서 시작하면 되니까요.
그런데 템플릿의 진짜 개선은 템플릿을 열어 놓고 다듬을 때 나오지 않습니다. 일을 하는 도중에 나옵니다. “이 순서가 아니었네”, “여기엔 준비물이 하나 더 필요하네” — 그 깨달음은 오늘의 할 일에 적히고, 일이 끝나면 거기 남습니다. 템플릿은 그대로예요. 다음 번에도 옛 절차로 시작하고, 같은 걸 또 그 자리에서 고칩니다.
어디까지가 템플릿이고, 어디부터가 오늘인가
이제 Fecit에서는 템플릿으로 만든 할 일이나 메모를 열면, 템플릿에서 온 부분과 오늘 적은 부분을 구분해 볼 수 있습니다. 편집 도구 끝의 템플릿 버튼을 켜면 템플릿에서 온 문장들이 은은하게 표시됩니다. 그 위에 이번 회차의 메모가 아무리 섞여 있어도, 뼈대가 어디인지 한눈에 보입니다.
그리고 이 상태에서 고치는 내용은 템플릿의 몫이 됩니다. 순서를 바로잡거나 문장을 다듬으면, 그건 “오늘의 기록”이 아니라 “템플릿을 이렇게 고치고 싶다”는 편집으로 남습니다.
고친 것을 템플릿에 돌려보내기
일을 마쳤다면 템플릿에 반영 버튼을 누르세요. 템플릿과 달라진 부분을 보여주고, 돌려보낼 것만 골라서 반영합니다. 오늘만의 사정으로 고친 건 빼고, 다음에도 유효한 개선만 담으면 됩니다.
팀에서 함께 쓰는 템플릿이라면 같은 흐름이 제안으로 갑니다. 템플릿을 관리하는 사람이 열어 보고 받아들일지 정합니다.
템플릿이 기록을 따라 자랍니다
이 기능이 하려는 일은 단순합니다. 실행에서 배운 것이 실행으로 끝나지 않게 하는 것. 템플릿이 기록을 따라 자라면, 두 번째 실행은 첫 번째보다 낫고, 열 번째는 아홉 번째보다 낫습니다.
그게 저희가 생각하는 성취의 모양입니다 — 같은 일을 다시 하는 게 아니라, 지난번보다 잘 해내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