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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날 보쌈 수육 삶기
by MASTER
김장 속을 다 넣고 한숨 돌릴 때, 갓 버무린 김치에 따끈한 수육을 곁들이면 그날 고생한 가족과 일손에게 가장 확실한 보답이 돼요. 잡내 없이 촉촉하게 삶아서 김장이 끝나는 시간에 맞춰 내는 방법이에요.
내용 미리보기
김장날 보쌈 수육 삶기
고기 고르기와 양 잡기
- 기본은 1인당 생고기 200g이에요. 힘쓴 일손이 많거나 다른 음식이 적으면 250g으로 늘려 주세요. 10명이면 2kg이 기준이에요.
- 삼겹살은 기름져서 촉촉하고 실패가 적어요. 앞다리살은 값이 절반 가까이 싸고 담백하지만 오래 삶으면 퍽퍽해지기 쉬워요. 목살은 그 중간이에요. 반반 섞어 사면 취향 다른 어른·아이 모두 챙길 수 있어요.
- 정육점에서 두께 4~5cm, 한 덩이 500g~1kg으로 잘라 달라고 하세요. 삶는 시간은 무게보다 두께가 정해요. 너무 작게 자르면 겉이 금방 퍼석해져요.
- 20명이 넘어서 4kg 이상 삶을 땐 15L 이상 곰솥 하나나 냄비 두 개로 나누세요. 덩이 두께가 같으면 삶는 시간은 그대로예요.
잡내를 잡는 순서
- 잡내는 대부분 핏물에서 나와요. 찬물에 30분 담가 두는 동안은 김장 일을 계속하면 되니까, 손 가는 시간은 거의 없어요.
- 향채 국물은 먼저 팔팔 끓여 두고 고기를 넣어요. 겉이 빨리 익으면서 육즙이 덜 빠져나가요. 고기를 넣고 처음 5분은 뚜껑을 열고 거품을 걷어 잡내를 날려 주세요.
- 된장·대파·양파·마늘·생강·통후추·월계수잎이면 충분해요. 색을 진하게 내고 싶으면 인스턴트 커피 1작은술, 향을 더 누르고 싶으면 소주 반 컵을 넣어도 되지만 꼭 필요하진 않아요.
김장 끝나는 시간에 맞추는 법
- 처음 하는 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너무 일찍 삶아서 식어 버리는 것이에요. 상 차릴 시간에서 거꾸로 계산해 주세요. 2시간 전에 고기를 찬물에 담그고, 1시간 45분 전에 국물 불을 켜고, 1시간 30분 전에 고기를 넣으면 딱 맞아요.
- 삶는 50분 동안은 손이 비니까 그 사이 김치 속을 마저 넣거나 쌈채소를 씻으면 돼요.
- 다 익은 고기는 국물에 담근 채 두면 마르지 않고 따뜻하게 유지돼요. 썰기 직전에 꺼내세요.
- 시간이 빠듯하면 압력솥을 써도 돼요. 물은 솥의 절반 이하로, 고기가 잠길 만큼만 부어요. 추가 울리면 약불로 20분 삶고, 불 끄고 김이 저절로 빠질 때까지 기다리면 끝이에요. 상 차리기 1시간 전에 불을 켜면 돼요. 가정용 압력솥은 한 번에 1~1.5kg이 한계라 그 이상이면 두 번에 나눠야 해요.
다 됐는지 판단하는 기준
- 가장 두꺼운 부분을 쇠젓가락으로 찔렀을 때 쑥 들어가고 맑은 물이 나오면 익은 거예요. 붉은 물이 나오면 10분 더 삶아요.
- 꺼낸 뒤 5~10분 쉬게 했다가 썰어야 결이 안 부서져요. 0.7~1cm 두께로 결 반대 방향으로 써는 게 부드럽게 씹히는 비결이에요.
⏱ 2시간★ 쉬움
현재
김장하는 날 대접할 돼지고기 덩어리를 사 왔지만, 잡내 없이 부드럽게 삶아서 김장이 끝나는 시간에 맞춰 낼 자신이 아직 없어요.
난관
김장 일정이 밀리는 걸 생각 못 하고 고기를 너무 일찍 삶아 건져 두는 바람에 식고 마르거나, 뜨거울 때 바로 썰어서 결이 다 부서지는 경우가 많아요. 고기를 작게 잘라 오래 삶아서 퍽퍽해지는 것도 흔한 실수예요.
기대
김장을 마무리할 즈음 잡내 없이 촉촉한 수육이 먹기 좋은 두께로 썰려 갓 버무린 김치와 함께 상에 올라가 있어요.
대응 지침
- 쇠젓가락으로 찔렀을 때 붉은 물이 나올 때→뚜껑을 덮고 중불로 10분 더 삶은 뒤 같은 자리를 다시 찔러 확인해요.
- 김장 마무리가 예상보다 30분 이상 늦어질 때→불을 끄고 고기를 국물에 담근 채 뚜껑을 덮어 두었다가, 상 차리기 10분 전에 약불로 다시 데워요.
- 썰 때 고기가 부스러지거나 비계와 살이 분리될 때→5분 더 식힌 다음 칼날 전체를 써서 앞뒤로 길게 밀며 썰어요.
준비물
재료
- • 돼지고기 (삼겹살·앞다리살·목살 중 택) — 2 kg
- • 물 — 4 L
- • 된장 — 2 큰술
- • 대파 — 2 대
- • 양파 — 1 개
- • 통마늘 — 10 쪽
- • 생강 — 2 톨
- • 통후추 — 2 작은술
- • 월계수잎 — 4 장
- • 인스턴트 커피 또는 소주 (선택) — 1 작은술
- • 키친타월 — 4 장
도구
- • 큰 냄비 — 1 개
- • 큰 볼 또는 대야 — 1 개
- • 체 — 1 개
- • 쇠젓가락 또는 꼬치 — 1 벌
- • 집게 — 1 개
- • 도마와 고기용 칼 — 1 세트
- • 큰 접시 또는 쟁반 — 2 개
단계
- 01핏물 빼기상 차리기 2시간 전에 고기를 찬물에 잠기게 담가 30분 두고, 중간에 한 번 물을 갈아 물이 거의 맑아지면 건져 키친타월로 물기를 닦아요 (담가 두는 동안은 다른 일을 해도 돼요).⏱ 30분
- 02향채 국물 끓이기고기를 담근 지 15분쯤 됐을 때 냄비에 물을 붓고 된장을 체에 걸러 푼 뒤 대파·양파·마늘·생강·통후추·월계수잎을 넣어, 센불에서 큰 거품이 계속 올라올 때까지 약 15분 끓여요.⏱ 15분
- 03고기 넣고 삶기끓는 국물에 고기를 넣고 처음 5분은 뚜껑을 연 채 거품을 걷은 뒤, 다시 끓어오르면 뚜껑을 덮어 중불로 약 50분 삶고 가장 두꺼운 부분을 쇠젓가락으로 찔러 맑은 물이 나오는지 확인해요.⏱ 55분
- 04뜸 들이고 썰기불을 끄고 국물 속에서 10분 두었다가 건져 도마에서 5분쯤 식힌 뒤, 결 반대 방향으로 0.7~1cm 두께로 약 10분 동안 썰어요.⏱ 25분
- 05담아 내기썬 수육을 접시에 비계가 위로 오게 겹쳐 담고, 갓 버무린 김치 속과 배추 속잎, 김장하고 남은 새우젓 한 종지를 곁에 놓아 바로 상에 올려요.⏱ 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