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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 실리콘 곰팡이 제거

by MASTER
장마철이나 창문을 덜 여는 겨울엔 욕조·세면대 실리콘의 검은 점이 금방 번져요. 번지기 전에 한 번 싹 지워 두면 다음 대청소까지 훨씬 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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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 실리콘 곰팡이 제거

핵심은 문지르기가 아니라 붙여 두기예요

실리콘 곰팡이는 표면이 아니라 실리콘 살짝 안쪽에 뿌리를 내려요. 그래서 수세미로 박박 문지르면 오히려 흠집이 나고, 그 틈에 곰팡이가 더 깊이 들어가요. 힘은 아끼고 염소계 제거제를 오래 밀착시키는 데 시간을 쓰세요. 순서도 그래서 물기 제거 → 도포 → 덮어서 대기예요. 물기가 남아 있으면 제거제가 묽어지고 흘러내려서, 대기 시간을 아무리 늘려도 소용이 없어요.

젤형이냐 락스팩이냐

먼저 줄자로 곰팡이 낀 실리콘 길이를 재 보세요. 원룸 욕실(세면대+욕조 또는 샤워부스)은 보통 3~6m예요.

  • 젤형 곰팡이 제거제(약 3,000~7,000원): 노즐로 짜면 바로 붙고 흘러내리지 않아요. 1통(약 120~150mL)이면 실리콘 3~5m를 바를 수 있어서, 처음 하는 분께 기본으로 추천해요.
  • 락스 + 키친타올 + 랩(락스 1L 약 2,000~3,000원): 실리콘이 길거나 욕실이 두 개라 양이 많을 때 싸게 먹혀요. 키친타올을 길게 꼬아 실리콘 위에 올리고, 락스 원액을 1m당 약 30mL 적신 뒤 랩으로 덮어요. 키친타올이 없으면 두루마리 화장지도 돼요.

대기 시간은 곰팡이 진하기로 정하세요. 연한 회색 점은 1시간, 새까만 점은 2~3시간이에요. 아주 오래된 건 자기 전에 발라 두고 아침에 헹구기가 고수들의 지름길이에요. 다만 원룸처럼 욕실이 방과 붙어 있으면, 밤새 냄새가 방으로 샐 수 있어요. 그럴 땐 낮에 2~3시간씩 두 번 하는 쪽이 편해요. 기다리는 동안엔 욕실 문을 닫고 환풍기를 켠 채 밖에서 다른 일을 하면 돼요.

안전과 판단 기준

식초·구연산·산성 욕실세정제와 절대 같이 쓰지 마세요. 염소가스가 나와요. 암모니아가 든 세정제도 마찬가지예요. 산성 세제는 락스를 충분히 헹구고 환기한 뒤 다른 날 쓰는 게 안전해요. 고무장갑·보안경·환기는 필수예요. 마스크(KF94 포함)는 염소 냄새를 걸러 주지 못해요. 그러니 머리가 아프면 마스크를 믿지 말고 밖으로 나오세요.

헹군 뒤 실리콘이 완전히 마른 상태에서 확인해요. 젖어 있으면 얼룩이 덜 보여서 착각하기 쉬워요. 검은 점이 사라졌으면 성공이고, 연한 얼룩이 남으면 같은 방법으로 한 번 더 해요. 두 번 해도 진한 점이 그대로라면 곰팡이가 실리콘 속까지 들어간 거라 제거제로는 안 지워져요. 이땐 실리콘 재시공이 답이에요. 지운 뒤엔 샤워 후 실리콘 물기를 한 번 닦고 환풍기를 1~2시간 켜 두는 것만으로도 재발이 확 늦춰져요.

⏱ 50분★ 쉬움
현재
욕조·세면대·샤워부스 실리콘 줄에 검은 곰팡이 점이 번져 있고, 샤워할 때마다 눈에 거슬리는 상태예요.
난관
실리콘에 물기가 남은 채로 제거제를 바르거나 30분도 안 돼서 헹궈 버려서, 곰팡이가 반쯤만 빠지는 경우가 가장 흔해요. 안 지워진다고 철수세미로 문질러 실리콘에 흠집을 내는 실수도 많이 해요.
기대
실리콘 줄이 원래의 흰색(또는 투명)으로 돌아와, 마른 상태에서 검은 점이 보이지 않아요.
대응 지침
  • 같은 방법으로 두 번 했는데도 진한 검은 점이 그대로 남아 있을 때
    →
    제거제를 더 쓰지 말고, 커터칼로 해당 구간 실리콘을 걷어낸 뒤 방곰팡이 실리콘으로 재시공할 계획을 세워요.
  • 작업 중에 눈이 따갑거나 락스 냄새로 머리가 아플 때
    →
    바로 욕실 밖으로 나와 창문을 활짝 열고, 환풍기를 켠 채 10분 이상 쉬었다가 들어가요.
  • 제거제가 컬러 줄눈·금속 수전·수건에 묻었을 때
    →
    탈색되기 전에 즉시 물 적신 걸레로 닦아내고 샤워기로 헹궈요.
준비물
재료
  • • 젤형 곰팡이 제거제 — 1 통
  • • 주방·욕실용 락스 — 150 mL
  • • 키친타올 — 20 장
  • • 주방용 랩 — 5 m
  • • 주방세제 — 1 티스푼
도구
  • • 고무장갑 — 1 켤레
  • • 보안경 — 1 개
  • • 마스크 — 1 개
  • • 헌 칫솔 — 1 개
  • • 마른걸레 — 2 장
  • • 헤어드라이어 — 1 개
  • • 줄자 — 1 개
단계
  1. 01
    환기와 보호구 준비
    창문을 열고 환풍기를 켜요(창 없는 욕실이면 욕실 문과 거실 창을 함께 열어요). 고무장갑·보안경을 끼고, 산성 세정제·식초는 욕실 밖으로 빼 두고 아이·반려동물이 못 들어오게 해요.
    ⏱ 5분
  2. 02
    비누때 닦고 물기 말리기
    주방세제를 묻힌 칫솔로 실리콘 표면을 가볍게 훑고 헹군 뒤, 마른걸레로 닦고 드라이어로 말려요. 손으로 만졌을 때 축축함이 없으면 다 된 거예요.
    ⏱ 15분
  3. 03
    제거제 도포하고 덮기
    젤형은 곰팡이 위로 2~3mm 두께로 끊김 없이 짜 발라요. 락스팩은 꼬은 키친타올을 올리고 1m당 락스 약 30mL를 흥건히 적신 뒤 랩으로 덮어요. 다 바르면 욕실 문을 닫아요.
    ⏱ 10분
  4. 04
    걷어내고 헹구기
    정한 대기 시간이 지나면 랩과 키친타올을 걷어 물에 헹궈 짠 뒤 봉투에 버려요. 젤은 젖은 휴지로 먼저 닦아내고, 샤워기로 미끈거림이 없어질 때까지 주변 타일까지 헹궈요.
    ⏱ 10분
  5. 05
    말린 뒤 결과 확인
    실리콘과 주변 타일의 물기를 마른걸레로 닦고 드라이어나 환기로 완전히 말린 다음, 남은 검은 점을 확인해요. 남은 구간은 재작업할 곳으로 표시해요. 환풍기는 1시간 이상 더 켜 둬요.
    ⏱ 1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