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임배추로 김장김치 담그기
내용 미리보기
배추가 물 빠지는 동안 양념을 끝내요
절임배추는 도착한 당일에 담그는 게 기본이에요. 하루를 넘기면 더 짜지고 줄기가 물러지거든요. 그래서 배송일을 쉬는 날로 지정하세요. 절임배추는 이미 씻어 나온 거라 다시 씻지 않아요. 헹구면 간이 빠지고 물만 먹어 싱거운 김치가 돼요. 상자를 열자마자 배추를 단면이 아래로 가게 채반에 엎어 두세요. 1~2시간 물이 빠지는 그 시간에 찹쌀풀과 양념을 만들면 기다리는 시간이 하나도 없어요. 시간이 빠듯하다면 찹쌀풀·고춧가루·젓갈·마늘·생강·매실청으로 양념 베이스만 하루 전에 만들어 냉장고에 넣어 두세요. 고춧가루가 충분히 불어 색이 고와져요. 무채·쪽파·갓은 미리 섞으면 물이 생기니 당일에 넣어요.
양과 방법 고르기
- 5kg 상자: 1인 가구이거나 김치를 자주 안 먹는다면 파는 곳을 찾아 아래 재료를 모두 절반으로 잡아요.
- 10kg 한 상자: 배추 4~6포기, 2인 가구가 두세 달 먹는 양이에요. 처음이라면 이 양을 추천해요.
- 20kg: 양가에 나눠 드리거나 김치를 자주 먹는 집이라면 재료를 모두 두 배로 잡으면 돼요. 이땐 속 넣을 사람이 둘이면 훨씬 수월해요.
- 시판 김장양념: 칼질이 부담되거나 시간이 없으면 절임배추 10kg당 양념 약 3kg을 같이 주문하세요. 3~5만 원 선이고, 찹쌀풀·양념 만들기 단계는 통째로 건너뛰면 돼요.
직접 만들 때 비용은 절임배추 10kg 3~4만 원, 양념 재료 4~5만 원 정도예요. 시간은 무 채썰기와 쪽파 손질에서 제일 많이 들어요. 채칼을 쓰면 무채 20분이 5분으로 줄고, 깐쪽파를 사면 뿌리 다듬는 20~30분이 통째로 빠져요.
간 보기와 속 넣기 기준
양념을 만들기 전에 절임배추 줄기를 한 입 씹어 보세요. 짭짤하면 액젓을 줄이고, 싱거우면 새우젓을 조금 더해요. 완성된 양념은 그냥 먹기엔 살짝 짠 정도가 맞아요. 배추가 익으면서 간이 퍼지거든요. 속은 줄기 쪽에 넉넉히, 잎끝은 묻히는 정도로 넣는 게 처음 하는 분들이 가장 많이 놓치는 부분이에요. 잎끝까지 양념을 듬뿍 바르면 나중에 짜고, 정작 양념이 모자라요. 첫 포기를 넣고 나서 남은 양념을 포기 수로 나눠 보면 한 포기에 얼마씩 써야 할지 감이 와요.
다 됐는지 판단하기
통에 담은 김치는 실온(18~20℃)에서 하루 두었다가 김치냉장고로 옮겨요. 보일러를 세게 트는 집이라면 반나절이면 충분해요. 뚜껑을 열었을 때 국물이 살짝 올라오고 새콤한 냄새가 막 나기 시작하면 옮길 때예요. 2~3주 뒤면 맛있게 익어요.
- 절임배추 줄기를 씹어 봤는데 너무 짤 때→배추를 찬물에 한 번만 재빨리 헹궈 30분 더 물을 빼고, 액젓은 100ml로 줄여 양념을 만들어요.
- 줄기가 꺾이지 않고 뻣뻣해서 덜 절여진 것 같을 때→줄기 쪽에 굵은소금을 한 꼬집씩 뿌려 1시간 더 두었다가 속을 넣어요.
- 속을 넣다가 양념이 모자랄 것 같을 때→새로 만들지 말고 남은 포기 수만큼 양념을 미리 나눠 놓은 뒤 줄기 쪽에만 넣어요.
- • 절임배추 — 10 kg
- • 고춧가루 — 400 g
- • 무 — 1.5 kg
- • 쪽파 — 200 g
- • 갓 — 150 g
- • 다진 마늘 — 200 g
- • 다진 생강 — 30 g
- • 멸치액젓 — 150 ml
- • 새우젓 — 100 g
- • 찹쌀가루 — 50 g
- • 매실청 — 50 ml
- • 큰 대야 또는 김장매트 — 1 개
- • 채반 — 1 개
- • 김치통 — 3 개
- • 고무장갑 — 1 켤레
- • 냄비 — 1 개
- • 채칼 — 1 개
- • 칼과 도마 — 1 세트
- 01절임배추 물 빼기다시 씻지 말고 상자에서 꺼낸 배추를 단면이 아래로 가게 채반에 겹쳐 엎어 두고, 1~2시간 뒤 잎 사이에 물이 고이지 않으면 끝이에요(기다리는 동안 다음 단계를 해요).⏱ 10분
- 02찹쌀풀 쑤고 식히기찹쌀가루 50g을 찬물 500ml에 풀어 약불에서 5~7분 저어 주다가 뽀글뽀글 끓고 반투명해지면 불을 끄고, 넓은 그릇에 펼쳐 손을 대도 미지근할 때까지 식혀요.⏱ 15분
- 03양념 만들기식은 찹쌀풀에 고춧가루·액젓을 먼저 섞어 10분 불린 다음 마늘·생강·새우젓·매실청을 넣고, 마지막에 무채·쪽파·갓을 넣어 고춧물이 고루 들 때까지 버무려요.⏱ 50분
- 04배추에 속 넣기배추 잎을 한 장씩 들추며 줄기 쪽에 양념을 넉넉히 펴 바르고 잎끝은 묻어나는 정도로만 넣은 뒤, 겉잎으로 감싸 반으로 접어요.⏱ 40분
- 05김치통에 담아 숙성하기단면이 위로 가게 차곡차곡 꾹꾹 눌러 담아 통의 80%까지만 채우고 위를 겉잎이나 비닐로 덮은 뒤, 실온에 하루 두었다가 새콤한 냄새가 나기 시작하면 김치냉장고로 옮겨요.⏱ 15분